존경받는 기업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조사 ‘올스타-산업별 1위’ 선정

포스코, 유한킴벌리, 삼성생명보험 등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0일 ‘2012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KMAC가 한국적 상황에 맞춰 개발한 조사방법론에 따라 기업의 가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전체 산업을 망라해 30대 기업을 선정하는 ‘올스타(All Star)’ 기업과 ‘산업별 1위’ 기업 두 가지로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조사에서 올스타 기업은 2010년 매출과 순이익, 2011년 같은 조사 때 많은 추천을 받았던 기업 등 사전 조사를 거쳐 후보군을 선정했고, 산업별 존경받는 기업은 산업별 매출액, 해당 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 산업 내 경쟁 현황 등을 조사해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후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6개 항목에 대한 설문을 통해 순위를 선정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뤄진 설문조사는 산업계 간부 5520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일반 소비자 4560명 등 총 1만31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체 산업을 대상으로 한 올스타 1위 기업은 삼성전자가 9년 연속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포스코와 유한킴벌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올스타 30대 기업 안에 삼성그룹 계열사가 총 5개 포함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5위에서 11위로 올랐고, 삼성에버랜드도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15위로 선정됐다. 신세계백화점과 신한은행, 두산중공업, 홈플러스, 풀무원 등이 전년도에 이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올스타 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KT는 11계단이나 상승한 20위로 올스타 3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총 69개 산업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산업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생활가전), GS리테일(편의점), 삼성생명보험(생명보험), 신한은행(은행) 등이 2004년부터 9년 연속 각 산업에서 1위를 지켰다. 삼성물산(건설 및 종합상사), 이마트(할인점), 서울아산병원(종합병원) 등도 5년 이상 각 산업 내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해 1위를 탈환한 대교는 2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됐다.

이립 KMAC 경영전략본부장은 “사회적 가치를 기업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에 두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의 니즈 및 시장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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