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기업

한국능률협회컨설팅 All Star 기업 30곳 선정

올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후 8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업인과 소비자 등 9990명을 대상으로 ‘2011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KMAC가 한국적 상황에 맞춰 개발한 조사방법론에 따라 기업의 가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전체 산업을 망라해 30대 기업을 선정하는 ‘All Star’ 기업과 ‘산업별 1위’ 기업 두 가지로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조사에서 All Star 기업은 2009년 매출 1000대 기업과 2009년 순이익, 2010년 조사결과 내 추천율 조사 등 사전 조사를 거쳐 후보군을 선정하였으며, 산업별 존경받는 기업은 산업별 매출액, 산업별 시장규모(GDP), 산업 내 경쟁 현황 등의 사전 조사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후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6개 항목에 대한 설문을 통해 순위를 선정했다.

전체 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All Star 기업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8년 연속 선두를 유지했고, 직원 가치가 높은 포스코와 사회 가치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한킴벌리가 그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 유한양행, SK텔레콤이 4∼6위였다.

All Star 30대 기업 안에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 등 삼성그룹 계열사 7곳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쓰리엠은 외국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All Star 30대 기업으로 선정됐다.

65개 산업군(제조 부문 26개, 서비스 부문 31개, 공공 부문 8개)을 대상으로 진행된 산업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생활가전), GS25(편의점), 삼성생명(생명보험), 신한은행(은행), 삼천리(도시가스), 한일시멘트(시멘트) 등이 8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물산(건설 및 종합상사), 신세계 이마트(할인점), 서울아산병원(종합병원), GS SHOP(TV홈쇼핑), 린나이코리아(가정용 보일러) 등도 3년 이상 각 산업 내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립 KMAC 경영전략본부장은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정확한 경영 진단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의 긍정적인 태도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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